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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타일 초대의 순간 : 어반상회(Urban想會) 장인셰프_레리치(Lerici) 김대철 & 조각가 이수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얼마나 비효율적일까.
효율이 미덕이 된 시대에, 이 흐름을 거스르는 사람들과 '비효율'에 마음을 빼앗길까요.
이번 하우스테이너 어반상회(Urban想會)에서는 비효율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났습니다.
남산의 고요한 능선을 따라 한때 주택이었던 공간을 하나의 세계로 재탄생한 비스포크 브랜드 레리치 쇼룸.
시간을 압축하지 않고, 오히려 길게 늘여 쌓아온 레리치(Lerici) 김대철 대표의 확고한 태도가 공간 곳곳에 고요함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100시간의 손바느질, 800번이 넘는 공정. 김대철 대표는 ‘옷’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을 직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단 한 벌의 결과물에 속도를 거부한 선택, 완성을 서두르지 않는 의지, 효율만을 따지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고집.
또 다른 비효율주의자 이수미 조각가는 단단한 금속을 직접 두드려 온기를 불어넣는 형태를 만들어 그 위에 서사를 입힙니다.
손끝에서 시작한 작업이 차갑고 단단한 금속에 살아 숨 쉬며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을 남깁니다.
‘개미’라는 작은 존재를 통해 반복과 인내, 삶의 무게를 담아내는 과정은 우리가 시간과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그리고 한 접시를 위해 며칠에 걸쳐 준비한 정발산 하우스테이너의 코스 요리. 레리치와 이수미 작가의 예술을 미각으로 해석해서 정발산 하우스테이너가 준비한 '헌사'의 식탁.
조급함 없이 약불에 한 시간을 천천히 삶아 부드럽게 나온 문어.
오븐에 구운 뒤 일일이 고운 체에 여러 번 내려 입안에서 흩어지는 감자 퓨레
6시간의 저온 브레이징으로 비로소 녹아내리는 질감으로 완성한 소볼살 요리
반죽부터 손으로 빚은 초코 타르트
한 접시 한 접시를 ‘빠르게 맛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만드는 진심’이 어반상회(Urban想會)'가 추구하는 도시적 상상력과 장인 정신을 빛냈습니다.
비효율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 어반상회에 붙은 이름이 바로 '비효율의 헌사'입니다.
우리는 단 한 번의 모임을 위해 집과 사적 공간을 열고, 음식을 준비하고, 낯선 사람을 기꺼이 초대합니다.
AI가 모든 것을 대체하는 시대에 사람의 손때 묻은 시간과 정성에서 위안과 새로운 경험을 얻습니다.
무척 비효율적으로 쌓아가는, 집과 진심으로 만들어가는 관계에 함께 하고 싶다면 가볍게 두드려주세요. 다음 집초대 주인공으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이 아름다운 비효율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레리치 김대철 대표, 이수미 조각가, 정발산 하우스테이너, 먼 걸음 와주신 초대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반상회(Urban想會) 장인셰프
🏡당신을 초대하는 집. 전세계 하우스테이너와 만나보세요! 인터스타일(人터Style)은 전세계 하우스테이너를 집에 초대해서 친구가 되고 협업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을 선물해드리는 하우스테이너 참여 및 문의 ☞ 인스타그램 @culibus / culib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