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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타일 설렘의 순간 : 어반상회(Urban想會) 장인셰프_레리치(Lerici) 김대철 & 조각가 이수미 초대
손으로 시간의 궤적을 만드는 장인(匠人)은 얼마나 온전할까
손끝에서 태어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늘 한 땀이 직물의 결을 따라 스며들고, 불과 망치로 금속에 새로운 몸을 입히는 손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속도와 효율로 가득한 도시에서 천천히 만지고, 두드리고, 다듬으며 물질과 대화하는 장인들은 수작업의 가치를 고집합니다.
시간이 스며든 물건은 왜 오래 남을까.
한 벌 옷이 완성하기까지 812단계 공정과 100시간의 손바느질을 하는 레리치 김대철 대표는 에디터로 시작해 테일러의 길을 개척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감정이 남고, 자연물처럼 은근하고 깊은 옷을 추구하는 철학은 유행보다 오래 살아남는 것을 찾으려는 진지한 탐구에서 나옵니다.
주얼리 디자인과 조각을 연구한 조각가 이수미는 단단한 금속에 섬세하고 유연한 상상력을 새겨넣습니다.
금속의 차가운 물성에 따뜻한 인간의 서사를 조화하며, 금속 조각이 형태를 얻기까지 기나긴 수작업을 반복합니다.
도시의 속도에 함몰되지 않고, 각기 다른 재료를 손의 언어로 집요하게 작업하는 실행력과 영감을 나누고자 합니다.
by 어반상회(Urban想會) 장인셰프(Artisan Shef) 초대글
어반상회(Urban想會)는 도시적인 상상력과 영감을 공유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영감’을 얻고, 영감에서 나온 상상력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과 사물에서 영감을 발견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자신만의 리듬으로 '장인 정신'을 구현하고, 유연하게 트렌드를 받아들이면서 변하지 않는 본질을 지켜내는 장인의 습관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합니다.
고요한 분위기의 남산 레리치(Lerici)에서 열리는 어반상회에 초대합니다.
☆ 어반상회 신청
[ 어반상회(Urban想會) 소개 ]
📅 초대 일정 & 프로그램
- 2026년 3월 27일(금요일) 점심, 용산구 남산 레리치(Lerici)
- 레리치 김대철 & 조각가 이수미 토크
- 정발산 하우스테이너 : 레리치, 이수미 작품을 해석해서 만든 코스 요리
💌 어반상회 장인셰프 『비효율의 헌사』
(1) Course 1 : 구조의 재구성_병아리콩 문어 샐러드
오랜 마찰로 마모된 둥근 돌과 바느질로 유연해진 원단의 물성.
문어의 단단한 조직을 끊어내는 장시간의 가열을 고전적인 기다림으로 시각화.
(2) Course 2 : 수축과 수선_구운 채소 마리네이드와 부라차 치즈
고온의 오븐에서 수분을 잃고 수축하여 표면에 균열이 발생한 채소.
물리적 손상과 공간의 액상을 부라타 치즈로 채워, 의도한 균열과 이를 메우는 수선(Mending) 공정을 표현
(3) Course 3 : 형태의 해체와 잔여물_소볼살 와인찜
수일 동안 마리네이드와 브레이징(Braising)으로 콜라겐 분해.
입안에서 고기의 물리적 형태를 빠르게 해체하며, 해체 후에 육즙과 와인을 응축한 짙은 소스의 잔여 감각이 지속하는 상징으로 해석
(4) Course 4 : 의도된 파손_초콜릿 타르트
규격화된 틀에서 구운 타르트를 서빙 직전에 물리적으로 파손.
매끄러운 표면을 파괴한 균열 자체를 예술적 요소로 끌어안아, 결핍과 상처를 비로소 완성하는 새로운 온전함으로 승화
🏡 레리치 김대철
🏡 조각가 이수미
🏡 정발산 하우스테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