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투어
대전 유성구 제시카 하우스 : 집이 삶을 지탱하며 위로의 기반이 되는 디자이너의 집
제시카 하우스는 서사가 있는 프렌치 홈스타일링을 제안하며 따뜻한 공간을 꾸며가는 홈스타일리스트의 집입니다.
파리의 메종 오브제(Maison & Objet) 박람회는 생활과 예술이 만나는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수많은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선보인 가구, 조명, 오브제를 보며 집이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나를 표현하는 무대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곳에서 경험한 다양한 장면은 지금까지 제 삶을 이끄는 중요한 바탕이 되었습니다.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는 살림과 일상에서 작은 디테일까지 가치 있게 다뤘습니다. 꽃을 꽂는 방식, 테이블 세팅, 계절마다 달라지는 집안 풍경까지, 그녀가 보여준 모습은 집안일이 삶의 중심이자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선언입니다.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는 일이 멋지고 의미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울림과 마음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영화 『The Holiday』에서 카메론 디아즈와 케이트 윈슬렛은 서로의 집을 바꿔 지내며,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관계와 자신을 발견합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내면과 삶을 어떻게 바꾸며, 집이 사람의 마음을 회복시키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맥락을 공감했습니다.
by 하우스테이너 영감 기록
하우스테이너 제시카 입니다. 12살에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유학을 가서 오랜 시간 해외에 있었고 중국 상해, 미국 LA로 옮기며 살았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LA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여서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특히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에서 취향을 존중하고 개성을 맘껏 표현하는 방식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외로움을 느끼면서, 집이라는 공간을 따뜻하게 만들어 그 안에서 내 자신을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텍스타일을 공부하며 본격적으로 관련 지식을 쌓았는데 아버지 영향이 컸습니다.
텍스타일을 전공한 아버지는 텍스타일에 기반한 사업을 하셨고, 어려서부터 원단과 직물, 디자인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으며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앤틱과 프렌치 인테리어를 좋아했고, 우리 집은 늘 그런 분위기로 꾸몄기에 자연스레 저에게 스며들었습니다.
어머니가 즐겨보던 인테리어 잡지를 함께 넘기며, 오래된 가구와 시간이 쌓인 공간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LA 시절에는 여러 인테리어를 접하고 받아들이며 소재와 색감, 분위기가 공간에 주는 변화와 구성을 관찰했습니다.
집을 예쁘게 가꾸는 일이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공간과 집 꾸미기에 관심이 깊어졌습니다.
지금은 프렌치 감성을 기본으로 하면서 다른 스타일을 유연하게 녹이는 안목이 생겼습니다.
“시선이 닿는 곳은 언제나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눈앞에 놓인 작은 장면이 하루의 기분을 바꾸고, 일상을 버티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현실적인 생활에서 스스로 심신을 채우고 균형을 지켜내는 가치를 추구합니다.
프렌치 감성 홈스타일링을 좋아하는 이유는 집 분위기를 책처럼 읽는 독특함에 있습니다. 새 가구로 모두 채운 집은 깔끔하고 멋지지만, 새것의 느낌에서 스토리를 읽기 어렵습니다.
공간이 근사하거나 클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건 ‘내’ 공간을 소중히 여기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결국 삶을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철학이라고 믿습니다.
대전은 사람 사이 거리가 가깝고 커뮤니티가 잘 이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소박하며 진솔하게 간단한 살림 정보, 집 안의 작은 변화로 일상이 바뀌는 글과 사진, 클래스로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집에 살림과 육아로 행복을 공유하려는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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