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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래마을 아원(雅元) 하우스 : 한국무용과 동양철학을 접목하는 예술가의 집

서울 서래마을 아원(雅元) 하우스 : 한국무용과 동양철학을 접목하는 예술가의 집

아원(雅元) 하우스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아(雅)’, ‘으뜸과 근본인 ‘원(元)’ 의미로, 바르고 맑은 정신과 삶의 태도를 추구하는 무용가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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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하는 사람이 동양철학은 왜?” 라는 질문을 왕왕 받습니다. 그럼 저는 내 전공을 더 잘하고 싶어서라고 말합니다.

대답이 너무 간단해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더 듣기를 청하는 눈빛이면 저는 또 이렇게 대답합니다.

춤추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궁금했습니다. 마음이 움직여야 진정성 있는 행위가 나오니까요.

한국무용은 전통과 창작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춤을 배우는 것은 구전으로 전해온 우리 조상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듣는 ‘삶의 체험 현장’ 그 자체입니다.

“춤추는 사람은 착해야 한다” 처럼 당시에는 고리타분하게 들린 이야기는 생각할수록 여운이 길게 남았습니다.

자연스레 ‘춤추는 이의 마음가짐은 어때야 하는가?’에 궁금증이 생겼고, 이를 시작으로 철학에 입문했습니다. 한국은 동양 문화권에 있어서 돌이켜보면 동양철학에 빠진 건 필연이었습니다.

동양철학의 사유와 이에 기반한 예술 활동으로 감성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동시에 이성만을 고집하지 않는 ‘중심 잡기’를 지탱해 왔습니다.

예술가의 마음가짐을 사색하는 물음은 작가 정신으로 이어졌고, 이를 구현하려고 한국 전통소재와 기법을 토대로 ‘한국적인 것’을 담아낸 동시대 예술 활동을 합니다.

by 하우스테이너 춤 미학

하우스테이너 아원(雅元) 입니다. 어머니와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단 하나뿐인 언니, 내게는 이모도 같은 길 위에 있어서 대를 이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예술을 벗 삼아 자랐어도, 적성에 맞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았을 터인데, 지금까지 한 길을 걸으며 죽을 때까지 무대 위에 서겠다는 의지가 사그라지지 않으니 천직이라 여깁니다.

오래된 것에서 오늘의 가치 찾는 일을 좋아합니다. ‘한국무용’, ‘동양철학’, ‘요가’, ‘시’처럼 오래된 지혜가 담겨 영성을 일깨우는 매체를 항시 곁에 둡니다.

예술은 머리로만 하는 지식을 뛰어넘어 앎을 승화시키는 작업입니다. 동양의 지혜를 체화(體化)하는 한국춤과 요가를 병행하며 몸과 마음, 삶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사유를 글로 옮기며 정제하는 시의 영역은 지성과 감성을 조화시킵니다. 제가 애정하는 것과의 콜라보는 예술가라는 직업에 매몰되지 않고 삶을 예술적으로 이끌어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을 터줍니다.

예술가는 시간을 쌓는 사람입니다. 요량에 기댔다가는 발굴되지 않거나, 뭇 관심을 얻었다 해도 쉽게 추락하기 마련입니다.

내 개성을 농축한 창작물로 사람들과 소통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소통하고 공감하며 내 의도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 새로운 해석을 덧입혀 더 풍성해집니다.

무엇보다 소통은 본질적으로 새로운 문이 열리는 확장의 경계라 그 자체로 즐겁습니다.

예술가로 사는 낭만이 있습니다. 내적 성장으로 시작해 자기실현을 하며 진짜 행복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불혹의 나이까지 곁눈질 없이 한 우물을 파며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시각을 넓혀 경험주의자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좋아하는 것을 지키고 관심사를 확장하려 공간 사업을 병행하는 중입니다. 공간을 가꾸고 공유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인문학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예술적 사유와 공연으로 인생의 축을 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대를 이어온 의미 있는 빈티지 소장품에 더해 좋아하는 것을 수집하는 맥시멀리스트이면서, 덜어내고 비워내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합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일을 하다 보니 보기 좋게 꾸미고, 내 몸 하나 치장하는 것을 넘어 몸을 담은 공간까지 가꾸고 있습니다.

예술 활동과 라이프스타일에서 켜켜이 쌓아온 세월에서 묵은 때를 벗겨내고 반질반질 윤이 나게 재탄생시키는 일은 아주 흥미롭습니다.

온전한 내 취향대로 정돈한 집은 익숙함으로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힐링 공간입니다. 고요하고 편안한 심신을 되찾는 안식처, 꿈과 희망을 품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허브 hub,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를 넘나들며 진화하는 공간입니다.

자기만의 스타일로 구획을 나누고 추상화한 바실리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 작업 과정에 감탄했습니다. 제가 예술가로 작품을 만들고, 공간 스타일링 할 때 칸딘스키 시각을 대입합니다.

작은 점 하나의 잠재력을 일깨워 선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어 관계를 형성해서 확대한 면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부터 다시 점-선-면으로 끊이지 않는 확장은 인생을 일구는 사람의 성장 과정으로 해석합니다.

언젠가 민화와 클래식 기타를 배우고 싶습니다. 민화 병풍을 만들어 무대 소품으로 활용하고,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베짱이 삶을 표현해보고자 합니다.

타고나기를 일개미인지라, 세월이 연륜으로 쌓이면서 편안하고 넉넉하게 생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습니다.

우리 집에 창작과 내면의 단단함을 사랑하는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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