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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머글(Muggle) 하우스는 특별한 마법이 없어도 일상의 감각과 기억과 더불어 성장하는 프로그래머의 집입니다.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미국 뉴욕 머글(Muggle) 하우스 : 사물과 교감하며 취향의 서사를 쌓아가는 컬렉터의 집

집은 ‘보여주는 공간’이라기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잊지 않게 해주는 조용한 거울 같은 존재입니다.

어머니는 미술을 하시고 예술과 인테리어에 조예가 깊었습니다. 어머니 영향과 어릴 적부터 해외에 거주하며 공간과 물건에 정서적으로 기대는 습관이 자연스레 생겼습니다.

실용성보다 감정이 먼저 반응하는 물건에 자주 손이 가면서, 공간을 바라보는 태도와 물건을 고르는 기준에도 이런 배경이 베어 들었습니다.

너무나 아끼면서 처음으로 소장한 작품은 임창민 작가의 미디어아트 『Into a Time Frame: Shanghai Red Wall』 입니다.

붉은 벽 사이 창문 너머로 눈이 내리는 장면을 반복하는데 볼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사를 가면 이 작품을 가장 먼저 걸어 그걸 중심으로 집을 꾸려왔고, 지금 집에서도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친구입니다.

by 하우스테이너 집과 사물

하우스테이너 머글(Muggle) 입니다. 낮에는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와 마주하는 화면을 설계하고 그 안의 흐름을 하나하나 짚어 나가는 일을 합니다.

퇴근 후에는 고요하게 집에 머물며 조명을 켜고, 음악을 틀며 마음이 가는 물건을 천천히 정리합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는 심리학을 전공하고 공부해온 방향과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는데 오히려 심리학에서 배운 것이 나름의 방식으로 직업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고 반응하며, 감정적으로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능력은 좋은 서비스에 중요합니다.

비물질적인 결과물처럼 보이는 코드와 인터페이스가 타인의 생활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기에 따뜻하게 들어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설계하고 구현할 때 기술적인 문제를 포함해서 사용자와 접점을 섬세하게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은 늘 인상 깊게 남습니다.

그런 고민의 나날이 더 나은 제품과 경험으로 이어지기에 기술적 수행 이상의 성취와 보람을 얻습니다.

개발은 본질적으로 굉장히 논리적이고 실용적이어서, 제 삶과 균형을 맞추려면 다른 방식으로 감성을 표현해야 했습니다.

물건을 정돈하고 글을 쓰거나, 식기를 고르며 테이블세팅처럼 손으로 직접 감각을 다루는 취미에 끌린 이유입니다. 일과 취미가 서로 다른 호흡으로 저를 구성해주는 두 개의 결인 셈입니다.

뉴욕은 문화적인 자극이 많고 크고 작은 미술 전시가 끊임없이 열립니다. 퇴근 후와 주말에 걸어서 다양한 문화 공간을 누릴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차 없이도 도시를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이 도시만의 독특한 '바쁨'은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됩니다.

다양한 문화가 끊임없이 교차하는 도시에 살면서, 오히려 나의 뿌리와 고유한 취향에 더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온 물건이나 조용히 다가오는 미감을 접할 때면, 예쁜 것을 넘어 어떤 세월을 품고 있다는 울림을 강하게 체감합니다.

아름다운 것을 수집하고 소유하는 열망이 꾸준히 있어 와서 Stephen Antonakos 드로잉, Ruth Bernhard 사진 작품을 컬렉팅했습니다.

작품 감상과 함께 두근거리는 설렘을 주는 것을 가까이 두고 오래 바라보는 체험이 더 진한 감동을 남깁니다. 그런 시간은 무엇이 제 내면에 반영해서 스며드는지 자주 생각하게 합니다.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데미안』 추천합니다. 몇 년마다 다시 읽을 정도로 불완전한 인간상과 '나답게' 살려고 방황하는 인생의 여정이 각별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은 타인과 분리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내 자신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저는 실용성과 논리를 다루는 직업의 이면에 있는 감각의 층위를 헤아리며, ‘왜 좋아하는가’를 계속 떠올리며 지속하게 하는 모습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대다수 일과 취미를 집에서 하고 있지만 사적인 기록과 애정을 바깥으로 열어보려고 합니다. 공간과 사물에 얽힌 이야기로 타인에게도 작지만 은은한 메아리가 되는 에세이 작가를 꿈꾸는 중입니다.

훗날 한국의 헤리티지를 일상적인 방식으로 녹이고 보여주는 일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으며, 어딘가에서 자라난 고유한 결이 차분히 드러나는 정서적 설득력을 가지도록 기획하고자 합니다.

우리 집에 내밀한 감성의 밀도를 공유하고 싶은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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