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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띠로래 하우스 : 소소하고 따뜻한 디자인을 사랑하는 디자이너의 집

경기도 성남 띠로래 하우스 : 소소하고 따뜻한 디자인을 사랑하는 디자이너의 집

띠로래 하우스는 어릴 적 덤벙대거나 실수했을 때 “띠로래~” 웃으며 털어버린 유쾌함과 긍정의 에너지를 간직한 디자이너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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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소담씨의 이별 기록』 포스터 작업을 의뢰받았을 때 ‘시간, 기억, 이별’ 주제로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이쁜 포스터가 아니라, 연극이 가진 정서와 맞닿도록 디자인을 잔상과 흐름, 감정의 레이어로 시각화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중심의 푸른 지붕 집은 연극의 배경이 되는 제주 돌담집입니다. 집을 감싸고 흐르는 파편적인 레이어는 시간의 흐름이자 감정의 결이고, 위에 겹쳐지며 사라지는 픽셀은 희미해지는 기억을 의미합니다.

어떤 대상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어떻게 보여줄까’를 고민하는 과정은 늘 즐겁습니다.

by 하우스테이너 디자인 철학

하우스테이너 띠로래 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흥미가 컸고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그래픽, 패키지, 전시공간, 편집 디자인를 경험하며, ‘본질을 읽어내어 아름답고 명확하게 만드는’ 디자인의 정체성이 제 적성과 너무나 잘 맞았습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아름다움, 자극적이지 않아도 매력적이며 시간이 지나도 멋진 디자인, 독창성을 추구하면서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기능성과 조화하는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푸드 스타일링 카탈로그를 제작하면서 제품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방법과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경험을 하며 디자인 방향성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공간과 디자인 요소를 접하고,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는 창의적이고 기능적 디자인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디자인하고 싶은 열망이 커졌습니다.

이후 공간을 조성하고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 요소를 발견하는 홈인테리어 취미로 발전했습니다. 인테리어는 공간을 꾸미는 것 이상으로, 삶과 행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깊이를 만드는 도구이자 표현의 욕구가 되었습니다.

저는 다양한 작품과 디자이너, 활동에서 새로운 영감을 받습니다. 여행에서 이국적인 문화와 건축양식을 경험하고, 자연의 조합과 색감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특히 교토는 옛 문화에 어울리지 않는 소재나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깔끔하게 관리하고 보존하는 문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일리야 밀스타인 작품은 풍성한 감성이 돋보입니다. 특유한 색감과 그림체에 감동했고 마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흥미롭고 매력적입니다.

군더더기가 없고 심플하면서도 효과적인 디터 람스 작품은 언제나 현대적이면서 시대를 초월한 느낌을 주어 애정하는 디자인입니다.

요즘은 육아를 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큰 가치이며 예전보다 더 참고, 더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생겼습니다.

자기계발 같은 ‘나’ 중심의 목표와 삶의 우선순위에서, 긴 호흡으로 살아가는 성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작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겼고 자개에 끌린 것도 이러한 변화의 산물입니다. 빛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오묘함, 자연이 만든 무늬를 손으로 가공해서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둡니다.

시간과 손길이 만들어내는 그윽한 아름다움이 자개에 담겨 있고 천천히 완성하는 묘미가 무척 즐겁습니다. 자개와 공예 요소를 활용해서 소품과 가구에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에도 도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타인의 공간에도 제 감성을 담아 스타일링 해주고 싶습니다. 일상과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를 함께 완성하는 따뜻한 프로젝트를 꿈꾸며, 경험을 나누고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멘토링도 구상 중입니다.

우리 집에 디자인과 홈스타일링으로 공감하고 싶은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Photo @조연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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