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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구(Koo) 하우스 : 나눔의 예술, 작품의 공유를 실천하는 미술관장의 집
구(Koo) 하우스는 예술과 디자인이 주는 즐거움을 일상에서 누리는 가치와 행복을 사랑하는 컬렉터의 집입니다.
인사동 홍익건물 1층에 있는 광고회사에 다닐 때 주변에 갤러리가 많았습니다. 인간은 환경에 지배받는다는 말처럼 자연스럽게 갤러리에 들르게 되며 출퇴근과 점심시간에 갤러리를 구경하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첫 직장에서 받은 상여금으로 박수근의 연필 드로잉 작품을 구입하며 컬렉팅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훗날 미술관 설립으로 이어질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작품을 만나는 것은 매우 소중한 기회이고 예술이 주는 힘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모든 소장품에는 각기 사연들이 있다. 사람도 인연이 있어야 만난다. 소장하고 있는 작가와 작품 모두 각각의 특별한 인연이 있는 셈이다.”
by 하우스테이너 미술 인연
하우스테이너 구(Koo) 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예술과 디자인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예술 작품은 작가가 자신의 세계를 반영하면 되지만 디자인은 타인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디자인 작업은 설득 커뮤니케이션이라 할 수 있는데 아이디어가 좋아도 고객인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면 내 아이디어를 담은 디자인을 관철할 수 없습니다.
끝없는 설득의 반복은 수많은 에피소드를 탄생시키며, 그러면서도 창의적이어야 하기에 늘 주제를 새롭게 찾아야 합니다
세상에 없는 디자인을 완성할 때 보람을 느껴 평생 직업으로 삼았고, 한국에서 최초로 CIP(Corporate Identity Program) 전문회사 만들었습니다.
수백 개의 CIP 디자인을 맡아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컬렉팅을 했습니다. 특히 개념 미술을 좋아하며 스토리텔링이 강한 작품에 눈길이 갑니다.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 미술관에 갔을 때 에른스트 바이엘러 창립자가 ‘예술품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공유하는 것이다’ 라는 신념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이후 예술품 소장의 완성은 여러 사람과 나누는 것이라는 철학을 실현하는 사회 환원의 뜻을 세우고 하나씩 준비해갔습니다.
당시 한국에는 디자인 전문 학제가 없어서 이탈리아 도무스, 뉴욕 파슨스 같은 디자인 특화 전문대학원으로 사회 환원을 고려했으나 미술관으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린이에게 영향을 주는 미술관으로 계획하다 500여 점의 세계 유수 작가의 컨템포러리 아트와 디자인 작품으로 구성한 컬렉션 미술관을 지었습니다.
내 집에 온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듯한 공간이 되길 바랐기에 집 같은 미술관으로 꾸몄습니다.
우리는 집안 잔치도 집에서 안 치르는 현실에서 의식주 중 주(住)를 대하는 관심이 부족하기에, 집 안에서 충분한 문화적 자극과 체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처럼 편한 분위기에서 미술품을 친근하게 감상하면서 집 안을 디스플레이하는 요령도 얻고, 미술품 수집 안목을 키울 수 있는 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기에 새로운 공간과 전시를 구상하며 항상 깨어 있으려고 노력합니다. 생각과 철학이 깨어 있어야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흡수할 수 있기에 스타일을 고착해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저는 생일 아침밥을 친구들과 집에서 먹습니다. 그 만남을 가지려고 집을 한동안 정리 정돈하고 꾸미는데 밤을 새워도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정원을 가꾸고, 늘어진 가지를 정돈하며 시든 꽃을 잘라 씨앗을 받습니다. 저녁에는 반려견과 북한강변과 문호천변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을 벗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술관을 공익법인화해서 사회에 기여하고 예술의 대중화에 도움이 되려 합니다.
우리 집에 아트와 디자인에 열정이 있는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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