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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해밀동 비틈 하우스 : 독서와 음악, 전시로 비움과 틈새를 추구하는 크리에이터의 집

세종시 해밀동 비틈 하우스 : 독서와 음악, 전시로 비움과 틈새를 추구하는 크리에이터의 집

비틈 하우스는 비움, 틈새 약자로 삶에서 비움을 추구하며 책, 음악, 운동으로 자신만의 틈새를 찾아가는 크리에이터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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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살 때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지하 1층 프렌치 왕궁의 인테리어와 소품, 2층에 있는 로댕과 위대한 작가들의 조각 작품과 오딜롱 르동, 고흐의 인상파 화가 작품이 있는 전시장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매주 방문하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겼고 힘들거나 고독할 때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았습니다.

미적으로 화려하고 반짝이는 것에 주로 눈길이 갔는데 메트에서 데이빗 호크니 전시를 보면서 파랗고 청량한 색감에 빠져들었습니다.

퇴근 후에는 혼자 카네기홀 공연을 보며 클래식 음악에 심취했고 정적이며 D minor, A minor 음조에 끌렸습니다.

지금도 아침에는 바흐 BWV 1004 들으며,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 모차르트 k.397, Arenksy Two Pieces for cello and piano, Op 12 작품이 애청곡입니다.

by 하우스테이너 뉴욕 추억

하우스테이너 비틈 입니다. 통역가로 활동하고 집에 취향을 담으며 명상, 독서전시, 음악 감상 취미를 즐기고 있습니다.

영문학을 전공하고 스무살 중반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지만 무미건조한 직업이라 인생의 의미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나와의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속마음은 수많은 물음과 대답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였습니다.

당시 건강에 문제가 있어 체력을 관리하려고 같은 대학 발레과 학생의 필라테스 수업을 경험하면서 정적인 삶을 변화시키려면 동적인 직업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나를 찾으려는 정서적이며 물리적인 여행을 꾸준히 해오다 홀로 필라테스 본고장 뉴욕에 가서 클래식 필라테스 지도자로 꿈을 키웠습니다.

조셉 필라테스가 1926년 뉴욕에 오픈한 오리지널 트루 필라테스에서 도제 생활을 시작했고 2년에 걸쳐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고강도 훈련을 반복하다 부상을 입고 귀국했는데 건강으로 많은 좌절을 겪어보니 결국 본가 뒤뜰의 벚꽃이 가장 아름답다는 진실을 마주했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평일에는 집에서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본가에서 가족들과 단란하게 지내는 중입니다.

현재는 필라테스 세미나 통역이 본업이며 필라테스 지도자로 활동할 때 아프거나 불편한 사람의 몸을 바꾸어나가는 과정에서 소명의식을 가졌습니다. 예비 강사들이 클래식 필라테스의 매력을 깨닫고 발전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얻고 매주 운동으로 저를 단련하고 있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을 감각 있고 편안하며 특별하게 만드는 리빙 인플루언서가 부업입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 제 능력을 새로이 발견하고 응원해주는 반응에 감명을 받았고 리빙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 안정감에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에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인테리어 감각을 키우고 싶습니다.

과거에 책이나 음악, 와인, 전시로 일상을 채워오다 '비워냄'에 집중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비워둠으로 멈춘 독서, 여행, 전시 관람으로 만남을 가지려 합니다. 뉴욕 유학 전까지 8년 동안 독서모임을 했고 책에 열정을 가진 다양한 사람과 의견과 감정을 나눌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책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큰 영향을 주었고 일과 취미에도 긍정의 힘을 주었습니다. 유행하는 책보다 책장 한구석에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 깊이 탐독하는 취향이며 주로 철학책과 여류 작가의 장/단편집을 읽습니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맹 가리 혹은 필명 에밀 아자르. 그의 이름만으로 독자를 감동케 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짧은 단편집 한편 한편이 모두 인상적이고 쉽게 읽일 수 있지만 책을 덮고 난 뒤 울림은 작지 않습니다.

'그녀는, "영원히 당신의 것인 아들린 파샤르동"이라고 서명하고 있었다. 그런 식으로 영원을 제멋대로 축소 시키면서, 248p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나면 언제나 느껴지는 고통스러운 죄어듦이 오른쪽 옆구리 간 언저리에서 느껴졌다, 286p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는 '움직여라, 시도하라' 라는 적극적인 신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 눈높이에 맞게 성공의 비밀을 겸손한 태도로 풀어나갑니다. 정말 재밌어서 이틀 만에 다 읽었지만, 이 책을 읽고 다음 주부터 명상을 시작하고, 식단을 바꾸며, 생활패턴을 모범적인 형태로 변화시켰습니다.

"경쟁자가 아니라 위대한 사람의 영감을 활용해야 한다. 경쟁자 따위가 당신을 조종하게 만들지 마라. 우리는 더 좋은 노래를 만들려면 미술관에 가서 수백 년을 사랑받은 그림을 봐야 한다.“

로버트 그린이 쓴 「인간 본성의 법칙」 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너무도 소중한 이야기라라 아껴가며 천천히 음미한 책입니다. 심리와 실용의 집대성해서 인간 심리를 범주화하고 그에 맞는 비범한 인물의 사소하거나 대단한 경험을 에피소드로 구성했습니다. 지루할 틈이 없고 인생에 꼭 한 권을 추천한다면 이 책입니다.

추가로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은희경),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은희경), 「슬픔이 없는 십오초」(심보선), 「달과 6펜스」(서머싯 몸), 「명상록」(마르쿠스 오렐리우스), 「팡세」(파스칼), 「생존과 허무」(쇼펜하우어).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은 그 공간 자체가 아름답고, 명상 클래스를 들은 뒤 커다랗고 멋진 조형물 사이를 걸을 때 노출 콘크리트 건물 특유의 서늘함과 차가움이 있는 깨끗한 느낌에 반했습니다. 착시와 더불어 특별함을 주는 경험 전시는 매해 방문할 만큼 신선합니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 사이언스에서 열린 올라퍼 엘리아슨 [살아있는 전망대], 국립 현대 미술관 정상화 작가, 그라운드서울의 리얼 뱅크시 전시도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집에 책과 음악, 예술을 사랑하는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 당신의 집을 기록해드립니다! 홈 레코드(Home record) 프로젝트 신청 → http://naver.me/5s9bdhA2

☆ 공간 디자이너 집에 초대합니다! 레디홈(Ready_Home) 신청 → https://naver.me/FuEfiCz1

☆ 당신을 초대하는 집. 전세계 하우스테이너와 만나보세요! 인터스타일(人터Style)은 전세계 하우스테이너를 집에 초대해서 친구가 되고 협업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컬렉터, 디자이너, 예술가, 크리에이터의 집에서 만나고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어드립니다. 하우스테이너 참여 및 문의 culibus@naver.com ☞ https://aspiring-storm-447.notion.site/Style-9903d8b66f2b4d4cbd713d16d3e48e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