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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블램디 하우스 : 블랙과 요리로 열정적인 일상을 보내는 디자이너의 집
블램디 하우스는 블랙, 램프, 디자인 의미로 창의적인 자극과 영감에 열정적이며 요리를 사랑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집입니다.
저는 검정색을 유난히 좋아합니다. 검정색이 주는 선명함, 무게감과 단정함에 끌립니다. 그래서 집 스타일링과 좋아하는 미술 작품에도 블랙이 많습니다.
특히 이배 작가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고 꼭 소장하고 싶습니다. 숯과 먹의 붓질로 페인팅한 아주 단순해 보이는 작품에서 느끼는 개성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음악도 비슷한 결로 듣는데 Cigarettes After Sex 밴드 음악은 참 신기합니다. 서로 다른 곡인데 같은 곡인 듯, 비슷한데 다르다는 느낌이어서 들어보면 바로 이해하실 겁니다. 검정색을 떠오르게 하는 단조롭고 묵직한 분위기와 음악에 담긴 일관된 색채가 돋보입니다.
by 하우스테이너 블랙 취향
하우스테이너 블램디 입니다. 어릴 때부터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커서 음식 관련 일을 하고 싶어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할 즈음 지인이 카페 투자를 제안했고 재미있을 것 같아 5년 동안 카페를 운영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를 시작했을 때 구상한 모습이 실제로 똑같이 나오는 모습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이후 인테리어에 호기심이 생겨 새롭게 공부를 하고 인테리어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머릿속으로 그린 이미지가 눈앞에 하나씩 만들어가는 나날이 즐거웠고, 완성해서 나타날 때마다 제 스스로 정화하며 다시 태어나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집 꾸미기는 독립을 하면서 어떻게 '잘' 살아야 하는 것인가를 고민하며 시작했습니다.
고민의 첫 번째 질문은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나?' 였습니다. 제가 바라본 나는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고, 그것을 보고 만지고 체험할 때 행복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아름답기만 하고 무용한 것은 소유하고 싶지 않아서, 잘 사는 방법을 찾는 해답은 저만의 방식으로 집을 가꾸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내가 느끼는 아름다움으로 내 공간을 채워 일상을 함께하고, 더불어 그 아름다움이 실용적이면 정말 행복한 삶이라 믿습니다.
마음에 드는 가구와 조명, 그릇을 열심히 검색해서 집에 하나씩 들였습니다. 집의 중심이 되는 가구 소재는 우드로 많이 넣고 곳곳에 소품과 꽃으로 화사한 색감을 더해서 그것을 기록하며 살고 있습니다.
거실 테이블에 있는 아르떼미데 쇼군 램프는 색감도 멋지고 디자인도 독특해서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불을 껐을 때도 그 자체로 오브제 역할을 잘하고, 불을 켜면 작은 틈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는 광경도 너무 예뻐서 아주 애정합니다.
취미로 요리를 즐기며 내 손으로 창조해내고 타인과 공유하며 행복을 찾는 성향이라 새로운 레시피 도전에 적극적입니다. 만들고 싶은 메뉴를 정리하고, 장을 보며, 집중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맛보는 모든 과정이 커다란 재미를 안겨줍니다.
요즘은 솥밥 요리에 집중하는데 주물 냄비에 밥을 할 때마다 원하는 재료를 올려 솥밥을 해먹으면 갓 지은 밥과 음식이 정성스럽게 나를 대접하는 것 같아 항상 유쾌합니다. 토핑 종류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되기도 해서 매번 예술가처럼 시도하는 기분입니다.
우리 집에 블랙과 집밥의 참맛을 나누고 싶은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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