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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알렌 하우스 : 가치 있는 여유와 아이템을 사랑하는 레고 컬렉터의 집

미국 텍사스 알렌 하우스 : 가치 있는 여유와 아이템을 사랑하는 레고 컬렉터의 집

알렌(Allen) 하우스는 자동차와 레고에 열정을 가진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편집장_발행인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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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가 달린 것에 호기심이 강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특히 트럭을 좋아했는데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눈길이 가며 네 바퀴가 달린 나만의 공간, 나를 어디로든 데려갈 수 있는 자유,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기도 했지만 절친이 그 꿈을 대신 이뤄줬고, 바퀴 달린 나만의 트럭과 차를 만들고 싶은 제게 레고는 최고의 도구였습니다.

레고로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 길을 만들며, 길옆에 빌딩을 세우고, 마을을 만들면서 상상력을 확장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할 때 레고를 담아놓은 커다란 항아리를 교회에 기증하면서 레고와 인연은 끝인 줄 알았습니다.

대학원 시절 인턴십을 하던 중 외로움과 무료함을 달래려고 산 레고 세트가 꾸준한 취미가 되는 계기였습니다. 손을 바쁘게 움직이니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복잡한 세트를 조립해서 완성하는 재미에 빠져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레고 중 가장 아끼는 작품은 Modular Series 입니다. 레고는 매년 정교한 건물 제품을 출시하는데, 출시한 제품들을 서로 붙여서 전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서 하나하나 디테일한 건물을 연결하다 보면 아름다운 거리가 나옵니다.

레고를 수집하고 전시하는 것은 먼지와 끝없는 싸움이어서, 건물 사이사이에 먼지가 쌓일 때마다 성가시지만 이 또한 애정을 유지하는 과정이라고 여깁니다.

10년 넘게 모은 레고 건물 시리즈를 진열해서 보고 있으면 뉴욕이나 유럽에 있는 거리를 보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동시에 건축에 관심이 많아 훗날 현실에서 구현해보고 싶은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by 하우스테이너 레고 컬렉션

하우스테이너 알렌(Allen) 입니다. 대학 졸업 후 뉴욕에서 살았는데 아직도 뉴욕이라는 도시와 애증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뉴욕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거나 살기 좋은 도시는 아니지만, 가장 매력적인 도시라는 것에 공감할 때가 많았습니다.

복잡한 도시의 삶에 따라오는 번잡함과 불합리함도 있었지만 아직도 뉴욕의 낭만과 멋을 잊을 수 없습니다. 계속 메말라 간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뉴욕을 벗어나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였습니다.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뉴욕에서 매일 만나는 거리 풍경은 매혹적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보기 힘든 오랜 역사와 함께한 건축물, 그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사람들, 다른 곳에서 접하기 힘든 예술가 손길이 묻어있는 구석구석에 하루하루 즐거웠습니다.

낭만 가득한 뉴욕의 길거리를 누비며 멋진 삶을 사는 듯한 뉴요커는 왜 다른 도시 사람과 다를까. 라이프스타일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장소의 역사, 사람들의 영향 속에서 내가 선택하는 것들의 모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일상에도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내고 싶었고, 더 알아야 할 것을 고민하다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남성의 모습에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제품과 공간을 나누고 싶어서 친구와 만든 웹사이트가 매거진 사업의 시작이었습니다.

여러 시도 끝에 남자들이 주목하는 다양한 취미와 활동, 상식을 프로덕트 저널리즘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컨텐츠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프로덕트 저널리즘에서는 제품 정보를 주관적으로 전하며, 좋은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가치 있는 정보 제공이 핵심입니다.

타인이 상품과 문화로 보여주는 취향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나만의 색을 쌓아가는 중심은 무엇인가.

최신 테크, 매일 가지고 다니는 Everyday Carry, 아날로그 감성 시계, 뛰어난 건축물과 인테리어, 자동차와 바이크처럼 소유와 소비를 자극하는 아이템.

음악, 영화, 술과 음식처럼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것들이 모여 취향과 가치를 형성하는 주제.

매거진 초창기에 소개한 Whiskey Peaks 잔은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제품입니다. 세계의 아름다운 산들이 위스키잔 바닥에서 봉긋 솟아오른 모습으로, 위스키를 따르면 산의 모습이 찰랑찰랑한 위스키 위로 올라오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아주 단순한 아이디어를 절묘하게 표현했고, 콘텐츠도 항상 반응이 좋아 선물용으로 자주 구입하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록키산맥에서 영감을 얻은 시리즈도 나왔고, 제작·판매한 업체와 우호적인 관계가 되어 파트너사가 된 뜻깊은 사례입니다.

저는 원래 건축에 흥미가 있었고 사람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의 중요성을 깊이 알고 싶어 대학원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매거진에 쏟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온전히 매거진 분야에 몸담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오스틴은 뉴욕에서 10년째 생활하던 시기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해서 옮긴 도시입니다. 당시 매거진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어서 오스틴으로 왔습니다.

예전에 인턴십을 오스틴에서 할 때 굉장히 인상적으로 와 닿은 지역이었습니다. 도시의 매력과 자연 친화적 낭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으로 알았는데, 와서 보니 테크회사도 상당히 많이 밀집해 있고 미국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였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마치 내가 선택한 도시를 다른 사람들도 인정한다는 인상을 받아 유쾌했습니다. 뉴욕을 벗어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더 넓은 공간과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어서였습니다.

레고는 절대적인 공간이 있어야 가능했고 뉴욕은 자동차를 운영하기에 너무 불편한 환경이었습니다. 오스틴은 두 가지 취미에 깊이 파고들려는 욕구를 맞출 수 있는 최상의 도시였습니다.

오스틴으로 오면서 생긴 변화는 간소함입니다. 과거에는 어떤 물건을 지니고 다니느냐에 신경 썼는데 타인의 관점으로 좋은 취향을 가졌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시계, 신발, 가방에 소유욕이 강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남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날마다 새로운 아이템을 알리는 직업에서 방대한 정보의 무게감과 유행의 파도에 쉬이 휩쓸리는 것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제 일상에서도 세월이 지나도 멋과 질을 유지할 수 있는 클래식함, 오래도록 가까이할 수 있는 아이템, 평소 접하지 못했거나 묻혀있는 반짝이는 제품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얼마 전 Fort Worth에 있는 Kimbell Art Museum 에 다녀왔는데, 박물관은 2개의 동으로 Louis Kahn과 Renzo Piano가 디자인한 건축물입니다. 맞은편에 안도 타다오가 디자인한 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 은 건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박물관에 전시한 작품과 사람들 규모에도 섬세하게 신경 쓴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간혹 박물관에 과하게 큰 건물과 과도한 양의 작품을 욱여넣어 휴먼 스케일의 의미를 잃은 작품을 훑어보기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롯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상한 거장 건축가와 박물관의 안목을 살펴보는 공간으로 추천합니다.

거장들의 건축물이 모여있는 곳을 드나들면서 살펴보는 것은 커다란 축복입니다. 건축가들의 개성과 건축 해석을 보면서, 소중하게 보관한 예술작품을 더불어 관람하는 것이 진정한 사치라고 믿습니다.

최근에는 영감을 받으면 유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하면 그곳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다 취미가 되었고 주로 추상화를 그립니다.

그림 취미로 예술가를 참고하다 보니 추상주의 화가 사이 트윔블리_Cy Twombly 작품에 빠져들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만의 독특한 작품성과 대범함이 있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직접 봤을 때 기쁘게 감상하는데 옆에 할머니가 ‘내 손주도 이것보단 잘 그리겠다’ 라고 했습니다. 트윔블리 작품은 작품을 제작하고 만들어가며 찾아가는 과정이 더 흥미로워서 작품 뒷이야기를 꼭 알아야 진정한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관련해서 영향을 받는 디자이너는 NIGO 입니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A BATHING APE 에서 출발해 KENZO 크리에이티브를 맡고, 또 본인 브랜드 HUMAN MADE를 운영하는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NIGO의 개인 소장 컬렉션은 정말 대단하며 여러 분야를 깊이 파고들어 아이템을 컬렉팅해서 보관하고 유지하는 모습을 존경합니다. 광활한 컬렉션임에도 아이템 하나하나를 소중히 다루고 아이템마다 스토리텔링하는 능력에서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저는 요리와 집안일도 취미가 되고 있고 은근히 잘합니다. 지인을 초대해 맛있는 식사 대접과 건강한 대화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유쾌한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 행복이며 다시 태어난다면 호텔리어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우리 집에 라이프스타일 취미부자를 사랑하는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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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집으로 오세요! 인터스타일(人터Style)은 전세계 집주인들과 친구가 되고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취향과 라이프스타일로 매력적인 하우스테이너가 되는 A부터 Z까지 안내해드립니다:) 하우스테이너 참여 및 문의 culib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