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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 인사이티어 하우스 : 모던 인테리어, 리모델링 인테리어, 빌라 인테리어

서울 북촌 인사이티어 하우스 : 모던 인테리어, 리모델링 인테리어, 빌라 인테리어

인사이티어(人sightier) 하우스는 ‘사람 + insight’ 의미로, 인간 행동과 심리에 관심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는 벤처기업가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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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제라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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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쾌적하면서도 개성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꾸미고 지인을 초대해 그 공간을 함께 즐기는 것을 사랑합니다.

이런 취미는 캐나다의 대학에 입학해서 기숙사에 들어갈 때 신입생임에도 1인실을 쓰는 행운이 따르며 시작했습니다. 그때 벽을 각종 공연 포스터로 장식하며 방을 꾸며나가다, 자기 방문에 그림을 그리는 기숙사 연례행사 door painting contest에 참여했습니다.

방문에 그린 ‘죽음의 춤’이 120개 문 그림 중 1위를 했고, 덕분에 제 방은 기숙사 친구들뿐 아니라 외부 손님도 들러 보고 가는 명소로 꼽혔습니다. 기숙사를 나와 원룸을 얻어 플리마켓 에서 산 낡은 가구로 방을 꾸미고, 나중에 큰 집에서 살 때는 기존에 설치한 조명을 전부 떼어내 내가 수집한 조명으로 집 분위기를 바꾸는 재미를 알았습니다.

대학생 때 장 자크 베넥스 감독의 영화 ‘디바(Diva)’에 나오는 두 개의 로프트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구가 거의 없는 미니멀한 젠 스타일 로프트, 폐공장을 최소한으로 개조해 사용하는 인더스트리얼 로프트 같은 공간에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옛날 창고를 개조한 로프트를 스튜디오 겸 숙소로 사용하는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받았습니다. 한쪽 벽을 꽉 채운 창과 오래된 원목 마루, 높은 천장, 모터사이클을 끌고 탈 수 있는 화물 엘리베이터가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신혼집으로 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당시 대학원생인 아내가 저녁 강의를 듣고 늦은 시간에 돌아오기에는 위험한 동네라 로프트 라이프 꿈을 접었지만 가슴 속에는 여전히 로프트 로망이 가득합니다.

by 하우스테이너 집 서사(敍事)

하우스테이너 인사이티어(人sightier) 입니다. 인간과 같이 사고하는 인공지능에 흥미를 가져 인간의 지식 습득과 사고체계를 이해하려고 심리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인지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컴퓨터에 이식하려고 개발자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접 프로그램을 하고 소프트웨어를 디자인하며, 개발팀을 주도해서 나온 결과물을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늘 내가 하는 일이 나와 사람의 생활을 더 편하고 즐겁게 만드는 의미 있는 사명이라 느끼고, 지금까지 없던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낸다는 자부심과 보람으로 살아가는 중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고 데스크탑용 소프트웨어를 무료 인터넷 서비스 형태로 제공했습니다. 당시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가 잠재 경쟁 2위 회사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특히 대학 친구들과 함께 발명하고 퍼뜨린 한글 자동 모아쓰기 알고리듬이 컴퓨터를 포함한 한글 입력이 가능한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전세계 IT기기에서 사용하는 문자표현방식인 유니코드의 잘못된 한글 표기를 바로 잡는 역할을 하고 대기업을 거쳐 다시 벤처기업가로 돌아왔습니다.

그간 수필집도 쓰고 내 집을 소유하면서 원하는 대로 집 구조를 바꾸거나 아예 새로 짓는 일을 시도했습니다. 혜화동의 오래된 한옥을 지붕과 기둥만 남기고 현대적으로 수리했고 미국으로 이사를 하게 되자, 혜화동 집을 허물고 다세대 주택을 지었습니다. 예전부터 꿈꾼 로프트 스타일 집으로 여러 건축상을 받고 뮤직비디오와 TV 프로그램의 배경으로 나왔습니다.

자신의 성향을 나타내는 가장 크고 비싼 장난감은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디어를 반영해도 전문가 설계로 지은 집이기에 내 손으로 직접 무언가 만들고 싶은 욕구를 만족시키려면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갈증은 북촌 빌라에 이사 와서 반셀프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는 계기였고 노후한 난방 배관을 수선하려다가 집 전체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로 커졌습니다. 벽체 이동을 포함한 방 구조 변경과 주방 전체 레이아웃, 벽난로 디자인을 포함해 모든 디자인을 직접하고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인력 소싱까지 맡아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공사 결과가 온전히 제 작품이기에 너무 기뻤고 식재료도 직접 재배하고 싶어 집 옆에 버려진 공간을 데크 정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로즈마리, 타임 같은 허브를 키우며 12인용 식탁에 손님을 초대해 다이닝 파티를 자주 합니다. 앞으로 토마토, 아보카도, 비트, 양상추처럼 샐러드나 요리에 많이 쓰는 채소를 키우고 싶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정원에 온실을 만들어 채소를 재배하고 시골에 세컨하우스를 장만해 작은 농장을 셀프로 만드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영화와 음악 취미로 사색과 자신을 탐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잉그마르 베르히만, 빔 벤더스, 베르너 헤어조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같은 북유럽, 독일 감독의 무거운 주제를 좋아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니 따뜻하고 경쾌한 취향으로 변했고 최애 영화는 페드로 알마도바 ‘그녀에게(Talk to her)’ 입니다. DVD와 블루레이 수백장을 소장하고 있고 개봉하는 영화를 보려고 영화관에 자주 다녔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집에서 Netflix와 HBO, Peacock, Amazon Prime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TV에 연결한 아마존 파이어스틱에 VPN을 설치해 감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본 영화 중 ‘Elvis’ 와 ‘헤어질 결심’ 추천합니다. 어릴 때부터 책으로 열광한 ‘Dune’ 의 드니 빌뵈브 버전을 극장에서 봤는데, 이거야말로 꼭 IMAX에서 봤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HBO에서 두 번 더 보는 것으로 달랬습니다.

요즘 한동안 손을 놓은 첼로를 다시 연습하고 있습니다. Bach의 Cello Suite을 좋아하나 실력 밖이라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냉정과 열정 사이, 인생의 회전목마 같은 영화 OST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첼로 연주가 수준급인 아들과 영화 와호장룡에 요요마 연주로 삽입한 Tandun의 The Eternal Vow를 중주하는 날을 기대 중입니다.

북촌에는 한옥에 살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아름다운 공간을 가꾸고 소셜미디어로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집을 재산증식 수단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는 점에서 그들과 닮았다고 느낍니다.

집을 바라보는 건강한 철학과 꿈을 가꾸는 사람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려는 인사이티어 하우스에 초대합니다~

Photo : 포토그래퍼 제라드정, 홈 레코드(Home record) 프로젝트

당신의 집을 기록해드립니다! 홈 레코드(Home record) 프로젝트 신청 → http://naver.me/5s9bdhA2

☆ 인터스타일(人터Style)은 집주인들이 서로의 집에 초대해서 지속가능한 관계를 맺고, 다양한 협업으로 함께 성장하는 오픈하우스 커뮤니티입니다. 하우스테이너 참여 및 문의 culib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