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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최소유(最所有) 하우스 : 창의적인 색감으로 상상력을 불어넣는 작가의 집

인천 송도 최소유(最所有) 하우스 : 창의적인 색감으로 상상력을 불어넣는 작가의 집

최소유(最所有) 하우스는 살림과 집 꾸미기로 공간을 사랑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 컬러리스트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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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아침에 해가 뜨는 침실과 석양빛 노을을 보면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서향집입니다. 신혼 때 미국에서 혼수로 산 가구를 여전히 사용하며, 친정에서 가져온 오래된 타자기와 어머니 혼수품인 색동 이불로 쿠션을 만들고, 대학 시절 구입한 20년 넘은 라쉐즈의 촛대, 시어머니가 물려주신 그림과 도자기, 여행지에서 구한 소품은 무엇 하나 한꺼번에 사거나 모조리 버리지 않은 추억으로 생생한 편집샵 같습니다.

어느 날 존경하는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하다가 ‘니께 없잖아!’ 라는 한 마디에 트렌드가 아니면 어때? 트렌드는 변하는 거고 내 공간이 곧 내 소우주라 깨달으며 집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전시를 비주얼 산책이라고 말합니다. 전시회를 보고 그 이미지를 집에 투영하는 방식으로 재연하곤 합니다. 양태오 디자이너의 이스턴에디션 ‘적독가의 거실’ 을 보고 우리 집 거실에 안보던 책을 쌓아 테이블처럼 쓰면서 독서 시간을 가지려 노력 중입니다. 그러다 정은주 디자이너가 쓴 ‘이케아에서 에르메스까지 the best Living Guide’ 읽으며 집에 있는 이케아와 에르메스를 찾아보는 피드를 만들었습니다.

낭만 가득한 물건을 버리기에는 아직 이르기에, ‘최소한의 소유가 주는 자유’ 를 추구하는 제 흔적을 세상에 남기고 싶습니다.

by 하우스테이너 소유 철학

하우스테이너 최소유(最所有) 입니다. 아침에 임현정이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협주곡 2번을 들으며 저녁에는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지휘한 말러 교향곡 5번을 듣곤 합니다. 요즘은 식탁 위에 김중만 작가가 찍은 루브르 박물관 사진을 두고 김지하 시인의 글을 읽습니다. 보편성과 기괴함의 중도를 지키면서도 전문성을 초월하는 열정 가득한 예술가를 좋아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마음은 무소유를 꿈꾸지만 트렌드에 민감해서 맥시멀리즘과 미니멀리즘 사이를 오가며, ‘실무처럼 살림하는’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집을 꾸미고 릴스 만드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특히 집 안에서 자연의 변화가 얼마나 큰 선물인지 알게 되어 24절기 의미를 알리고 절기에 어울리는 컬러 팔레트와 인테리어 스타일링, 먹거리, 살림기술을 정리하고 자연의 변화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절기의 흐름에 따라 자연환경과 집 분위기도 바뀌기에 집도 기분전환을 하라고 집을 의인화해 인테리어 컬러 컨셉과 먹거리, 가구 배치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북유럽 스타일이 한국에 유행하면서 공간 컬러에 큰 변화를 느껴 대학원에서 컬러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색채는 색상. 명도. 채도로 나누어 볼 수 있는 시각적 훈련이 필요하고 컬러를 사용하는 이유를 전문적인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컬러리스트 역할입니다.

한국은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퍼스널 컬러 기반으로 컬러리스트 활동이 많습니다. 공간 컬러는 여전히 디자이너 감각이나 클라이언트가 선호하는 색으로 지정하는 편이며, 건축과 인테리어에서 마감재를 정하고 컬러를 선택하는 순서입니다. 컬러 컨셉을 디자인하고 마감재와 가구를 셀렉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관점과 시도에 관심이 많아 미래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입니다.

제가 사는 송도는 유기체적인 도시로 평일에 한적하고 아름다운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다 보면 칸트가 된 기분입니다. 도시 디자인과 건축물이 지어지는 과정을 기록하며 거주했기에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듯한 보람도 있고 앞으로도 더 큰 발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추억과 색의 미묘함, 기록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싶은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Photo : 포토그래퍼 제라드정, 홈 레코드(Home record) 프로젝트

당신의 집을 기록해드립니다! 홈 레코드(Home record) 프로젝트 신청 → http://naver.me/5s9bdhA2

☆ 인터스타일(人터Style)은 집주인들이 서로의 집에 초대해서 지속가능한 관계를 맺고, 좋은 자극과 영감을 받아 다양한 협업을 하며 함께 성장하는 오픈하우스 커뮤니티입니다. 하우스테이너 참여 및 문의 culib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