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독일 쾰른 초이뷰 하우스 : 예술을 조화하는 삶과 균형을 실현하는 갤러리스트의 집
2025. 1. 27.

초이뷰(Choiview) 하우스는 예술 향유와 감상을 즐기며 유럽과 한국 작가를 발굴하는 갤러리스트의 집입니다.














쾰른(Köln)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라인강 연안에 100만 명이 사는 독일 제4의 대도시입니다.
도시의 상징이자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는 쾰른 대성당(Kölner Dom)입니다. 고딕 양식 대성당은 건설에만 무려 632년이 걸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이 쾰른을 초토화했지만 쾰른 성당에는 폭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의 발상지로도 유명하며, 1709년 이탈리아 이주민 요한 마리아 파리나가 이곳에서 최초로 향수를 만들어 현대 향수 산업이 태동한 곳입니다.
미디어와 문화예술 중심지로서 발전하고 있으며, 매년 2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니발 축제가 열리고 도시 전체가 일주일간 축제 상태가 됩니다.
우리 집은 인기 좋은 동네 큰길 한복판에 있는 건물이라 밖으로 나가는 순간, 삶의 한가운데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쁜 카페, 레스토랑, 바가 있고 라인강을 따라 산책하며 쾰른 성당까지 갈 수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제일 꼭대기층이라 올라오면 헉헉거리지만 아름다운 경관과 분위기는 쾰른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by 하우스테이너 쾰른 사랑
하우스테이너 초이뷰(Choiview) 입니다. 어려서부터 미술을 너무 좋아했고 손으로 무언가를 그리고 만들기에 빠지는 시절을 보냈습니다.
동생과 반 고흐와 모네 같은 인상주의 화가 도록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림이 실린 도록 보기가 취미였습니다.
막연히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 반대로 독문학을 전공하고 쾰른으로 유학 와서 정착해 살고 있습니다.
이후 미술 열정을 되살리고 싶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여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동생과 함께 쾰른에서 갤러리를 시작했고, 서울에도 갤러리 공간을 운영하며 쾰른과 서울을 오가고 있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행할 기회가 많아 다양한 전시와 아트페어를 다니며 일과 취미를 병행하는 중입니다.
유럽 작가를 한국에, 한국 작가를 독일과 유럽에 소개하는 일에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한국 작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도 한국 현대 미술 작가를 꾸준히 알리는데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으로 일합니다. 지금은 현대 미술 작가 전시를 기획하고 접하는데 모두 개성 있고 특별한 작업을 합니다.
특히 로즈 와일리(Rose Wylie, 영국), 캐서린 안홀트(Catherine Anholt, 영국)를 존경합니다. 모두 나이 지긋한 여류 작가로 평생을 가족과 육아를 위해 살아오면서 동시에 예술가로 열정적인 삶을 사는 아주 멋진 롤모델입니다.
캐서린 안홀트는 한평생 그림을 그리며 사셨지만 한 번도 예술가로 경력을 해야겠다고 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인연이 닿아 제 동생과 같이 영국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Devon으로 찾아가서 작가님을 만났습니다.
집안에 꾸민 아뜰리에에서 평생 그림을 그려온 작가님의 생애 첫 한국 전시 『Love, Life, Loss(사랑, 인생, 상실)』를 진행했습니다.
작가와 한국에서 오프닝을 하면서 천사처럼 고운 마음에 여러 번 감동했습니다. 전시 기간 중 따님이 뇌종양으로 항암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쾌차를 빌었지만 6개월 뒤 세상을 떠나면서 너무나 커다란 아픔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제목이 암시하듯 캐서린 안홀트는 그녀가 겪은 사랑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한 슬픔과 상실을 작품으로 달래며 치유해왔습니다. 전시 후 제가 매우 존경하고 사랑하는 작가님 작품을 소장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작가님은 먼저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를 그림으로 그리고 계시며, 2025년 여름에 두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갤러리는 기운이 다 할 때까지 하는 것이 희망입니다. 일상에서는 도예에 흥미가 많아 새로운 취미로 삼으려 합니다. 예전에는 나무와 돌을 재료로 조각하는 것에 기뻤는데 작은 찻잔 하나라도 손으로 빚어 힐링하는 순간을 맛보고 싶습니다.
우리 집에 개방적이고 문화 다양성을 활용하는 이벤트에 관심 있는 하우스테이너를 초대합니다:)
사진 @In the bottle
☆ 당신의 집을 기록해드립니다! 홈 레코드(Home record) 프로젝트 신청
☆ 공간 디자이너 집에 초대합니다! 레디홈(Ready_Home) 신청
☆ 당신을 초대하는 집. 전세계 하우스테이너와 만나보세요! 인터스타일(人터Style)은 전세계 하우스테이너를 집에 초대해서 친구가 되고 협업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컬렉터, 디자이너, 예술가, 크리에이터의 집에서 만나고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어드립니다. 하우스테이너 참여 및 문의 culibus@naver.com – The all-in-one workspace for your notes, tasks, wikis, and databases.